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타운 한인 가정용품업소에서는 전기히터, 가습기, 전기요등 겨울용품 판매가 한창이다. 업계에 따르면 작년과 비교할 때 가격은 별 차가 없으며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올 겨울 신상품도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전기히터
ABC플라자 가전제품센터의 박호성씨에 의하면 전기히터는 크게 래디에이터형, 세라믹형, 온풍식의 세 종류. 그중 요즘 가장 인기있는 래디에이터 히터는 래디에이터 속의 기름을 데워 열을 내는 방식으로 전력사용량도 다른 종류와 같다(1500와트). 안전하고 소음이 없으며 방안 전체를 훈훈히 데워줌으로써 다른 종류의 히터보다 쾌적해 밤새 켜놓을 수 있지만 가열시간이 다소 걸려 켜자마자 따뜻해 지지는 않는다. 가격은 브랜드와 기능의 옵션에 따라 43-110달러선까지 차가 있다.
세라믹형 히터는 열관이 있어 켜자마자 따뜻해지고 쓰러지면 자동으로 꺼지므로 안전하지만 열이 멀리까지 못미치고 오래 켜두면 머리가 지끈거리는 등 불쾌감을 조장할 수 있다. 가격은 40-65달러선.
온풍식 히터는 대체로 사이즈가 작아 공간활용이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방전체를 데우기엔 역부족이며 방안이 건조해진다는 단점이 있어 주로 사무실 같은 장소에서 개인용으로 책상밑에 두고 쓰기에 좋다. 가격은 30-45달러선.
■가습기
히터를 켜 놓으면 실내가 건조해지기 마련이어서 일반적으로 히터를 사용할 떈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즘은 소음이 적고 12시간 연속가습이 가능한 초음파가습기가 인기다. Warm/Cool기능이 있어 노약자나 유아에게도 좋고 항균제가 첨가돼 있어 세균번식을 억제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김스전기 전자제품판매부 최명규씨는 "특수 항균제가 들어 있어도 가습기는 최소한 이틀에 한 번씩은 세척해야 하며 정수된 물을 사용해야 석회질로 말미암은 막힘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기담요
겨울용품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는 전기이불류도 날로 다양화돼 가는 추세다. 가볍고 얇아서 침대위에 깔고 사용하기 좋은 전기담요, 뻣뻣한 비닐이 씌워져 주로 바닥에 깔아놓고 사용하는 전기장판은 매년 꾸준히 팔리는 품목들이다. 가격은 40-70달러선. 전기담요와 전기장판의 복합체인 전기카펫은 신상품으로서 두툼하게 누빈 천 때문에 몸에 전선이 배기지 않아 편리하고 가격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퀸 60달러).
요의 두께로 전자파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 하여 고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간 업계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쉴즈 라이프(199-299달러)나 황토매트(660달러)도 불티난다. 정스프라이스센터의 김명석씨는 "요즘 소비자들은 가격보다는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더 고려한다. 작년의 경우 쉴즈 라이프나 황토매트는 물량이 모자랄 지경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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