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김종민 21, 신지 19, 김구 23)가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올 가을 스타로서의 이미지를 굳혀 가요시장의 주역이 되겠다는 것. 11월 빅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지만 조금도 뒤질 것이 없다는 자신감이다.
“이번에는 틀림없습니다. 주위 사람 모두 기대하고 있어요. 아마 우리 음악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코요태의 이 같은 야심은 녹음과정에서 생겨났다. 그저 30만장 정도면 족하다고 생각하던 코요태는 주위의 호평으로 목표를 수정한 것. “최선을 다했지만 이처럼 평가가 좋을 줄은 몰랐다”는 코요태는 올 가을 각종 인기차트에서 정상에 서는 것은 물론 음반판매량도 최소 50만장을 넘어서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코요태는 이번 3집 앨범에 수록된 10곡이 모두 타이틀 후보로 꼽힐 만큼 앨범의 완성도가 높다고 자랑한다. 하나같이 대중성과 음악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중 어렵게 고른 타이틀곡 <패션>(Passion)은 코요태 음악의 특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쉽게 접근이 가능한 멜로디와 한층 경쾌해진 리듬은 음악팬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패션>은 최근 <몽중연>을 내고 가수활동을 선언한 인기 작곡가 그레이가 만든 노래로 레이브와 테크노를 적절히 섞은 댄스곡이다. 코요태의 히트곡 <순정> <실연>과 크게 동떨어지지 않은 느낌이다.
코요태는 업그레이된 멤버 구성으로 팬들을 만난다. 데뷔 이래 함께 활동해온 차승민이 탈퇴하고 노래와 춤 솜씨를 겸비한 김종민이 가세해 더욱 무게가 실렸다. 김종민은 댄싱팀 프렌즈에서 5년간 활동한 전문 댄서로 엄정화, 양현석, 조성모 등 빅스타들의 백댄서로 활약했다.
이로써 코요태는 래퍼 김구, 리드보컬 신지, 안무와 보컬 김종민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형성하고 정상을 향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중의 기호와 유리되지 않은 음악으로 항상 그들 곁에 있겠다”는 코요태. 자신감이 현실로 나타날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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