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격이 한해 동안 2배까지 오름에 따라 남가주 주민의 난방비용 가운데 90%를 차지하는 천연가스의 올겨울 월청구서가 지난해에 비해 40% 오른 평균 7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가주개스회사는 소비자들이 평균 10달러가 오른 10월 청구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경기로 업소, 주택, 소비자들의 개스수요가 연평균 3∼6%늘어나고 있지만 생산량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거나 오히려 적어지고 있어 개스가격인상을 부추키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 개스 수요가 높았던데다 올겨울 날씨가 예년에 비해 더욱 추울 것으로 예상돼 개스가 인상의 압박요인이 되고 있다.

새크라멘토의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 빌 우드 천연개스 담당관은 "소비자들은 10월의 천연개스 청구서를 받아보고 놀랄 것"이라며 "이제는 난방비용 절약을 위해 히터의 온도를 낮추고 사용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