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롱비치항과 1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화물터미널 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27일 미 해군기지와 조선소가 있던 부지에 롱비치항 최대의 375에이커 규모의 터미널을 사용키로 하고 롱비치 항구측과 25년 장기 리스계약을 했다. 이 계약에 따라 한진측은 앞으로 25년간 10억달러 이상 혹은 연간 최소 4,200만 달러를 사용료로 지불하게 된다.
지난 98년 해군측이 소유권을 롱비치항에 인도한 이후부터 공사에 들어간 새 터미널은 3년전 한진해운이 완공한 기존 터미널의 2배가 넘는 크기로 풋볼구장 280개가 들어설 정도의 넓이다. 롱비치항측은 새 터미널 건설에 5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한 상태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계속되는 물동량 증가로 새 터미널 리스를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롱비치항과의 보다 긴밀한 관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롱비치항의 리처드 스테인크 디렉터는 "이번 초대형 터미널 프로젝트는 롱비치와 한진 사이의 이정표가 될만한 일"이라며 "국제무역 활성화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터미널을 계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터미널 건설이 완료되면 600여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진해운의 롱비치터미널은 작년 롱비치항 업체 최초로 100만개의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했는데 이는 롱비치항 전체 물동량의 4분의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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