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비해 안정... 10유닛 50만달러대 선호
아파트가 다시 인기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연초에 비해 나스닥지수가 최고 35%까지 하락하는 등 주식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있고 계속 상승세를 타는 아파트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한인 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아파트는 10유닛 안팎 짜리로 보통 45만∼50만달러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아파트매매 가격은 연 렌트 소득의 9.5배까지 형성돼 있으며 실례로 한인타운 4가와 하바드의 45유닛 아파트는 연소득이 28만달러이지만 현재 265만달러에 매물로 나와 있다.
시티부동산 수잔 황씨는 "최인기 매물은 4유닛짜리로 지난 95년까지만 해도 30만달러정도면 되던 것이 현재 40만달러이상으로 크게 오르고 구입문의도 지난해에 비해 50%이상 늘었다"며 "30∼40대 부부가 1유닛은 거주하면서 나머지 3유닛의 렌트비를 받아 전체 프로퍼티의 페이먼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옥스포드 부동산의 리챠드 구 대표는 "현재 한인타운 아파트의 매매가는 너무 많이 올라 실제 거래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셀러가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고 인기 투자품목으로 부상한 이유는 ▲지난해 3·4분기 대비
올 2·4분기의 미평균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11%, 미서부는 13% 늘었고 ▲신규아파트 건설이 부족해 아파트 렌트비가 크게 오른데다 ▲올 캘리포니아의 신규 주택건설도 15만4,000유닛으로 90년의 22만유닛에 비해 30%가 줄었지만 이 기간에 인구는 반대로 15%나 늘었고 ▲특히 한인타운의 경우 IMF후 본국 한인의 유입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파트 관리와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아주부동산 조앤 김 매니저는 "현재 타운 아파트는 1유닛의 경우 지역 차는 있지만 보통 850달러를 주어야 괜찮은 지역에 입주할 수 있고 그나마도 웨이팅 리스트에 올려 놓고 몇 달을 기다려야 할 정도"라고 전했다.
현재 한인타운에서 2베드룸 아파트의 월렌트비는 보통 1,000∼1,300달러수준까지 올라 웬만한 콘도미니엄의 월페이먼트를 상회하고 있다. 90년대중반까지만 해도 그냥 가져가라고 해도 쳐다보지 않았다는 아파트 매물이 이제는 투자가들의 핫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으며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수 년간 지속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