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유니온은행(행장 박광순)이 지난 6월부터 은행, 증권, 보험등의 업무를 시작한데 이어 한미은행(행장 육증훈)도 뮤추얼펀드, 연금, IRA, 401K, 주식등을 취급할 수 있는 인베스먼트 뱅킹을 11월 하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한미은행의 김동욱부장은 "지난 8월, 4명의 풀타임 오피서를 뽑아 이들이 투자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증권브로커 자격증인 시리즈 7을 취득했다"며 "올림픽등 2개 지점에서 원스탑 금융업무를 시작하고 은행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개별주식에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지난 6월 지주회사 한미 파이낸셜을 설립, 증권·보험·팩토링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퍼시픽 유니온은행과 연계해 이 은행 올림픽지점에서 지난 6월부터 뮤추얼펀드, 채권, 주식매매등 증권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살로몬 스미스바니의 러셀 이씨는 "그동안 80여개의 구좌를 개설했다"며 "아직 만족스런 수준은 아니지만 50대 한인들을 중심으로 인베스먼트뱅킹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나라, 중앙, 윌셔은행등도 장기적으로는 인베스먼트 뱅킹에 진출할 계획이다.
나라은행의 민 김전무는 "인베스먼트 뱅킹을 위해서는 지주회사 설립과 전문인력 영입이 선행돼야 하며 은행이 기존 증권회사와 비교해서 경쟁력이 있는 지도 살펴봐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뛰어들어야 할 분야"라고 말했다.
새한은행 김주학행장도 "미증권회사와 연계해 증권, 보험서비스를 내년 1·4분기중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현재 인력수급문제, 증권사와 은행간 소비자정보 공유문제에 따른 프라이버시 보호문제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 증권, 보험등 업종간 업무영역 폐지를 골자로 한 금융법이 지난 3월11일 발효되면서 은행도 증권업무등에 관여할 수 있게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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