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8일 북버지니아 그레이트 폴스로 가는 루트 7번 도로 선상에서 한인 여고생 윤나은양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후 뺑소니친 제인 왜그너 변호사에 중형이 선고됐다.
31일 오전 훼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형사재판에서 J. D. Culp판사는 가해자인 왜그너에 징역 5년에 집행유예 10년을 선고하고 5백시간의 커뮤니티 봉사를 명령했다. 이에따라 왜그너씨는 최소 1년 이상은 형을 살게됐으나 현재 임신중이라 법 집행은 내년 3월부터 들어가게 된다.
컬프 판사는 이날 재판에서 왜그너씨가 사고지점 5-7마일 전부터 지그재그 운전을 한 점에 대해 잘 설명하지 못했으며 사람을 친 것을 몰랐다는 주장도 믿기 힘들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장에는 나은양의 아버지 윤영기씨등 피해자측 증인들이 나왔으며 왜그너의 동료 4명도 출정, 그를 변호했다. 중형을 선고받은 왜그너씨가 항소할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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