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여전도회 연합회가 29일 저녁 제18차 정기총회를 갖고 새 회장에 진정자(58세, 버지니아 장로교회)씨를 추대했다.
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북버지니아 한인 장로교회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회장 및 임원선출은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거수(擧手)투표 방식으로 이뤄졌다.
회장 선출에 이어 부회장은 이순자(맥클린 한인 장로교회)씨와 조영자(새한 장로교회)씨, 총무에 이명숙(필그램 교회)씨를 선출하는 한편 회계와 서기는 회장단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제17대 부회장을 역임한 신임 진회장은“앞으로 1년간 회원들과 더욱 협력, 교회 및 교역자 협의회 지원을 비롯, 선교사업과 양로원, 무숙자 등 불우이웃돕기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자씨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는 예배에 이어 제17차 회기(99년 11월7일~2000년 10월23일)의 사업보고 및 회계보고, 회칙 수정안 통과, 임원진 선출 등으로 진행됐다.
황수봉 목사는 “아벨이 어디 있느냐”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교회의 세속화에 우려를 표시하고“물질화, 대형화되는 현대교회에서 교회가 바로 서야 이 세상이 바로 세워질 수 있으므로 여전도회 연합회가 교회의 영적 각성과 복음화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워싱턴 여전도회 연합회는 지난 82년 워싱턴 지역 각 교회 여전도회가 연합, 상호 유대와 복음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조직,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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