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카에타노 주지사가 와이키키 한가운데 위치한 알라와이 골프코스를 폐쇄,상업지역을 포함한 명물 지역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알라와이 골프코스의 폐쇄여부 문제가 호놀룰루주민들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공립골프코스인 알라와이 골프코스에 대한 향방을 놓고 골프를 치든 치지 않든 저마다 백가쟁명식으로 의견을 내놓고 있기 때문.
이런 가운데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지가 워드여론조사기관에 의뢰,호놀룰루주민 307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의하면 ‘카에타노주지사의 폐쇄계획에 찬성한다’가 46%, 그리고 ‘반대한다’가 41%로 폐쇄여론쪽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19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 이 조사에서 ‘모르겠다’는 13%에 불과해 알라와이 골프코스에 대한 폐쇄여부는 주민들 대부분에게 관심사로 나타나고 있음을 드러내보여주고 있는데 연령별로 여론이 확연히 엇갈려 이채를 띠고 있다.
35세 이하의 주민들은 ‘알라와이 골프코스는 폐쇄되는 것이 좋다’는 쪽으로 확연히 기울고 있으며 은퇴한 노인층은 ‘폐쇄되어서는 안된다’는 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는 ‘주민들 모두가 즐길수 있는 공원이 조성되는 것이 당연히 좋지 않느냐’는 편이며 골프를 칠줄 아는 은퇴한 노인층에서는 알라와이코스가 시내에서 가깝고 이용이 편리해 소일하기가 좋은 까닭에 ‘그냥 두었으면 좋겠다’는 쪽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은 골프를 치는 사람들도 상당수가 ‘폐쇄되는 편이 낫다’고 답하고 있다는 점.
와이켈레에 거주하는 존 조씨(회계사)같은 경우는 ‘나도 알라와이 골프코스에서 골프를 쳐보았지만 공원으로 조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하와이에는 너무 많은 골프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관광사에서 일하는 조앤나 퍼기씨같은 경우는 ‘알라와이 골프코스가 공원 및 상업지역으로 조성되는 것이 관광객들에게나 주민들에게도 모두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폐쇄쪽에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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