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키, 80올림픽 골드조련사 브룩스 재영입
영광이여 다시한번. 위기의 미국 아이스하키가 20년전 명장을 영입, 2002년 솔트레익시티 겨울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미하키협회는 지난 80년 올림픽에서 무적함대 소련을 물리치고 미국에 우승을 안겨줬던 ‘얼음위의 기적’ 연출자 허브 브룩스(63)를 새 감독으로 ‘추대’한다고 1일 발표했다. 미네소타대 출신인 그는 72년부터 79년까지 모교감독으로 부임하는 동안 대학최강으로 올려놓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80년 올림픽에서 불가침 성역으로 여겨졌던 소련을 거꾸러뜨리며 수퍼스타 지도자로 각강받았다. 그는 이번 ‘권토중래’와 관련 "옛날은 옛날이고 지금은 지금"이라고 과잉기대에 선을 그은 뒤 "변화가 없으면 진보도 없을 것"이라며 현 대표팀의 대폭 수술을 에고했다.
작은 도시 잭슨빌, 큰 잔치 수퍼보울2005 개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동안의 수퍼보울 대회전 장소가 결정됐다. NFL 구단주들은 1일 애틀랜타에서 가진 구단주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2004는 수퍼보울 개최지로 휴스턴을 뽑는 한편 2005년 대회는 잭슨빌에서, 2006년 대회는 디트로이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인구 100만명 남짓한 미니 메트로폴리탄 잭슨빌은 2005년 대회 개최를 놓고 수퍼보울을 8차례나 유치한 마이애미와 경합이 붙어 탈락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대회기간중 ‘유람선 호텔’ 개설 등 입맛을 돋구는 공약을 내걸어 투표에서 승리했다.
앨라배마풋볼 드보스, 시한부감독으로 전락
풋볼명문 앨라배마가 성적부진 책임을 물어 마이크 드보스(47) 감독을 시즌 종료직후 해임키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초기 3년 임기를 마치는 지난해 앨라배마를 사우스이스턴 컨퍼런스(SEC) 챔피언에 올려놓으며 2003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던 드보스는 내셔널 랭킹 3위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으나 3승5패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으며 특히 55년 이후 처음으로 다른 컨퍼런스 소속팀들과의 3게임을 모두 패하는 바람에 조기 경질이 예상됐었다. 앨라배마감독으로 있은 지난 3년여동안 전적은 24승20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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