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AP통신 선정 메이저리그 올스타 팀에는 월드시리즈 챔피언 뉴욕 양키스의 선수가 단 한명도 끼어 있지 않았다.
매년 AP통신이 미 야구기자단과 방송해설자들의 투표로 뽑는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이 1일 발표된 결과, 올해 3연패를 이룬 챔피언 양키스의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던 반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는 구원투수 랍 넨, 2루수 제프 켄트, 외야수 배리 본즈 등 3명이나 됐다. 최다득표선수는 95표를 얻은 뉴욕 메츠의 공격형 캐처 마이크 피아자.
그밖에 포지션별로 보면 좌·우완투수는 압도적인 차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잔슨과 보스턴 레드삭스의 페드로 마티네스가 선정됐다. 올시즌 19승7패를 기록한 잔슨은 347개의 삼진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탈삼진왕에 오른 투수며, 마티네스는 올시즌 18승6패에 방어율 1.74를 기록,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구원투수 부문에서는 포스트시즌에 강한 양키스 클로저 마리아노 리베라가 정규시즌에 강한 자이언츠 마무리전문 넨의 뒷좌석에 안게 된 것이 화제였다.
1루수는 시즌 막판까지 ‘꿈의 4할’ 타율에 도전했던 콜로라도 로키스의 터드 헬튼이 선정됐고, 올 자유계약 시장의 역대 최고 대어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는 월드시리즈 MVP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최고 유격수로 인정 받았다.
남가주 구단에서는 애나하임 에인절스 3루수 트로이 글라스가 유일하게 뽑혔으며, 에인절스를 떠나 올해 대스타가 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짐 에드먼즈와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블라드미어 게레로는 본즈와함께 올스타 아웃필드를 이뤘다. 지명대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MVP후보 프랭크 토마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