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 맨해턴 32가 일대 쓰레기로 악취 심해 행인들 눈살
세계의 도시 맨해턴에 위치한 한인타운 32가가 쓰레기와 악취로 더럽혀지고 있어 한인들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
32가 브로드웨이와 5 애비뉴 사이에 형성된 한인타운은 한국식당과 서점, 노래방, 각종 사무실들이 운집하고 있어 외국인들로부터 명실공히 한인타운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한국 식당에서 배출되는 음식 찌꺼기와 국물로 악취가 심하게 나고 있어 이 곳을 찾는 외국인은 물론 한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곳의 쓰레기는 채소와 생선 등의 각종 식품류가 음식점에 배달되면서 부스러기가 떨어져 생겨나고 있다. 또한 음식점에서 내다놓은 쓰레기 봉투에서 음식 찌꺼기가 새어나오거나 이 곳을 지나는 수많은 인파들이 담배꽁초와 휴지 등을 함부로 버림으로써 발생하고 있다.
한국 음식에 심취해 한인타운을 찾는다는 마이클 맥매너스(32)는“직장 동료들과 가끔 한국 식당가를 찾아 갈비를 먹기도 하고 이국적인 느낌도 맛본다”고 밝힌 후“하지만 거리에서 풍겨 나오는 악취 때문에 불쾌감을 느낄 때가 많다”고 말했다.
한인타운에 직장이 있다는 김모씨는“주인의식 결여로 한인타운이 더럽혀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주변인이 아닌 주인으로서 한인타운을 청결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맨해턴 한인회 문일환 회장은“한인타운을 청결히 하기 위해 청소운동을 펼쳤었으나 인근 식당에서 협조가 없어 흐지부지 됐었다”며 “한인타운을 깨끗이 하기 위한 운동을 다시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