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이주영의원 형사고발
민주당은 4일 ‘동방금고사건’과 관련해 ‘여권 실세’ 4인의 실명을 거론한 한나라당 이주영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영훈대표주재의 고위당직자회의와 ‘한나라당식 공작정치 근절대책위(위원장 정동영)를 잇따라 열어 이의원의 발언을 ‘면책특권을 악용한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서울지검에 이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시켰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의원 제명을 요구하는 징계요구서도 이날 오전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다.
동방사건’ 관련자 줄줄이 미국행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3일 이경자 동방금고 부회장의 측근으로 정·관계 인사들의 펀드가입을 실무적으로 책임졌던 것으로 알려진 신양팩토링 대표 오모씨가 괌으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나 정확한 출국경위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신양 팩토링 오씨에 대해 2차례 소환 통보했으나 뚜렷한 이유없이 검찰에 출두하지 않아 출입국기록을 조회한 결과 지난달 26일 괌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씨의 범죄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건 시장, 차기선거 불출마 시사
고 건 서울시장은 3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행정자치위 국정감사에서 차기 시장선거에 출마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고 시장은 이날 차기 시장선거 출마의사를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면서 "지난 88, 89년 관선시장을 지내면서 입안했던 도시고속화도로, 제2기 지하철공사 등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다"면서 "이 정도면 시장으로서의 내 역할은 다 한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차기 대선출마를 묻는 질의에 대해서도 "앞서 누차 밝혔듯이 1천만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온 정성을 쏟아야 되겠다는 생각뿐이지 정치적 행보를 염두에 둔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초등학생, 게임방값 벌러 아르바이트
초등학생들이 용돈을 벌기 위해 부모 몰래 전단지 배포나 배달심부름 등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한반 학생의 4분의1가량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번 돈을 뺏기거나 탈선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학생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M초등학교에 다니는 임모(13)군은 최근 “게임방 값을 벌자”는 친구의 꾐에 빠져 부모 몰래 동네 피자치킨 집에서 광고전단지를 돌리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전단지를 돌리고 받은 돈은 100장당 1,000원.
K모 교사는 "일부 학생들이 주로 게임방 오락실 비용을 마련하거나 퀵보드 등을 구입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고용시에는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 대부분의 아르바이트 업소는 `싼값’에 전단지 배포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를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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