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과 조바심, 스트레스 등 불안정한 감정상태는 심장발작의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 소재 월터 리드 육군 메디칼센터의 연구팀이 2일자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적대감이라든지 우울증, 스트레스 등은 심장마비의 주된 원인인 동맥경화와 연관관계가 거의 없다.
630명의 남녀 군인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관상동맥에 쌓인 칼슘 퇴적물의 정도를 측정한 패트릭 오말리 박사의 연구팀은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초조감, 적대감에 시달린다고 토로한 조사 대상자가 그렇지 않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심장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증거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에 퇴적물이 쌓이면 혈관이 좁아져 심장마비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한 오말리 박사는 동맥경화는 감정적 요인이 아니라 식생활이라든지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몸에 전혀 이상이 없으면서도 어딘가 잘못된 것 같다며 끊임없이 푸념하는 등 자신의 건강상태를 세세히 챙기는 사람들일수록 관상동맥의 석회석 퇴적 비중이 낮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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