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사인 스테이트 대회전을 기대하라’
이번주 대학풋볼의 시선은 온통 플로리다로 집중되고 있다. 올 내셔널 챔피언십 레이스의 판도가 4일 플로리다주에서 벌어지는 두 빅게임에서 윤곽이 드러나기 때문. 오전 9시(이하 LA시간) 마이애미에서는 AP랭킹 2위 버지니아텍(8승)과 3위 마이애미(6승1패)가 충돌하며 오후 4시30분부터는 탤라해시에서 랭킹 10위 클렘슨(8승1패) 대 4위 플로리다 스테이트(8승1패)의 ‘바우덴 보울’이 펼쳐진다.
버지니아텍 vs. 마이애미전은 두말할 필요없이 랭킹 2위를 둘러싼 싸움. 승자는 내셔널 타이틀 레이스에 남아있게 되는 반면 패자는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다. 특히 양팀 모두 내셔널 챔피언십게임 출전권을 결정하는 보울챔피언십시리즈랭킹(BCS랭킹)의 주요구성요소인 컴퓨터 랭킹포인트가 플로리다 스테이트는 물론 네브라스카보다도 훨씬 낮아 조금이라도 실족의 여유가 없다.
경기의 포인트는 버지니아텍의 올아메리칸 쿼터백 마이클 빅의 오른쪽 발목에 달려있다. 지난주 경기도중 발목을 심하게 삔 빅은 이번주 내내 거의 연습을 하지 못해 프랭크 비버 감독은 아예 백업 데이브 마이어를 주전 쿼터백으로 발표한 상태. 하지만 마이애미측은 대학풋볼 최고의 선수인 빅이 팀의 최대 빅게임에 안나올리 없다고 굳게 믿고 있다. 문제는 경기에 나오더라도 과연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얼마나 전력에 보탬에 되겠느냐 하는 것. 전광석화의 스피드와 민첩함을 자랑하는 빅이 발목을 삔 가운데서도 적지에서 기적같은 승리를 일궈낼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오전 9시부터 채널 2로 중계된다.
한편 클렘슨 대 플로리다 스테이트의 대결은 바비 바우덴(플로리다 스테이트 감독)과 그의 아들 타미 바우덴(클렘슨 감독)이 부자대결을 펼치는 탓에 ‘바우덴보울’로 명명됐다. 지난해 1차 바우덴보울에서는 아버지 바우덴이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둔 바 있어 이번은 아들의 만회전. 하지만 경기가 플로리다 스테이트에서 벌어지는데다 아직도 내셔널 타이틀전 출전 가능성이 높은 플로리다 스테이트의 전력이 한수위여서 이번에도 아버지의 낙승이 예상된다. 오후 4시30분부터 ESPN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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