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샤핑시즌 카운티 샤핑객
▶ 전국 평균 836달러보다 훨씬 높아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시소재 ‘배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조셉 배씨는 금년도 연말샤핑시즌에 선물을 나눠 주어야 할 사람들을 꼼꼼히 헤아려 보고 돈을 아껴 쓰기 시작했다. 배씨는 이번 연말에 가족, 가깝게 지내는 교인,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선물을 구입하는데 대략 2,000달러정도 필요할 것으로 어림잡고 있다.
배씨와 마찬가지로 엔젤라 박(한미은행 가든그로브지점근무)씨도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족, 친구, 동료직원들에게 전해줄 선물을 고를 생각을 하니 마음이 즐겁기만 하다. 박씨는 이들을 위한 선물구입비로 500달러정도 지출할 예정.
연말샤핑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일반적으로 연말샤핑시즌은 추수감사절(23일)부터 시작된다. 금년도 연말샤핑시즌에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은 선물구입비용으로 평균 1,304달러를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회계법인 디로이트 & 투시사가 1일 밝혔다. 이는 전국샤핑객들의 평균예상지출규모 836달러를 훨씬 앞서는 금액이다.
회사는 올해 처음으로 카운티 주민들의 연말선물구입규모를 산정했다. 회사는 이처럼 카운티 주민들의 예상지출규모가 전국평균을 앞지르고 있는 것은 카운트경제가 장기간에 걸쳐 활기를 띄고 있고 이에 따른 실업률하락, 주택가격인상등으로 주민들이 가정경제운용에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연말소비자지출은 향후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백화점을 비롯, 일반소매업소들은 요동치는 주식시장여파로 중·상류층 주민들의 마음이 움츠러 들고 있어 매상증가가 둔화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도 유가인상여부와 중동사태의 변화가 연말경기에 돌발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물구입장소로 카운티주민들의 백화점선호도가 꽤 높은 편이다. 카운티거주 연말샤핑객의 25%(전국평균 17%)가 백화점에서 연말선물을 구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6%는 할인판매점에서 선물을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매년 연말선물구입비용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박씨는 "12월초 대형백화점에 가 가족, 친구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구입할 계획"이라며 "선물로는 스웨터, 향수등을 고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손꼽힌 선물품목은 의류, 장난감, CD, 선물권등이었다. 배씨는 "자녀들에게는 자신들이 필요한 물건을 고를수 있도록 현금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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