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농구형제’간의 올시즌 첫 대결. 명암이 엇갈린 두 팀간의 경기답지 않게 3쿼터까지는 의외로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만년꼴지’ 클리퍼스가 하루전 휴스턴 로케스를 꺽고 시즌을 첫 승을 올린 기세를 몰고 월드챔피언 레이커스에 68대65로 앞서가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승부가 걸린 마지막 쿼터에서는 두 팀의 차이점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레이커스는 5일 스테이플스 센터서 벌어진 동향의 라이벌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3쿼터까지 고전하다 마지막 쿼터서 오펜스가 폭발하며 108대103으로 시즌 3승(1패)째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1승3패.
첫 쿼터는 레이커스의 압승이었다. 클리퍼스는 올해도 상대가 안된다는 듯 23대14. 그러나 ‘뉴 클리퍼스’를 외치는 포워드 라마 오돔과 포인트가드 제프 매기니스가 반격을 시작, 레이커스의 리드를 줄여갔다. 전반을 44대48로 4점 뒤진채 끝낸 클리퍼스는 3쿼터에 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챔피언 레이커스는 적당히 페이스 조절을 하며 꼭 뛰어야 할 때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1∼2쿼터를 합쳐 전반 48득점에 그쳤던 레이커스는 마지막 쿼터에 43득점을 올리며 혼신을 다한 클리퍼스를 가차없이 물리쳤다. 샤킬 오닐이 39득점, 코비 브라이언트가 21득점, 그리고 아이제아 라이더가 22득점을 올리며 오돔과 매기니스가 각각 19득점으로 맞선 클리퍼스를 또다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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