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의 드리마였나 ‘약발’에 의한 반짝 속임수였나.
온몸을 파고든 암세포를 무찌르고 지구촌 최대 사이클대회 ‘투어 드 프랑스’ 2연패를 이룩한 랜스 암스트롱이 금지약물 복용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권위있는 프랑스신문 르몽드지는 7일 챔피언 암스트롱이 포함된 미 연방 우정국 사이클팀 선수들이 지난 여름 투어 드 프랑스 대회때 금지약물을 혐의로 정밀 내사를 받고 있다고 사법당국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암스트롱 등에 대한 조사는 10월18일 개시됐으며 현재 파리경시청 마약단속반에 의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귀띔한 것으로 이 신문은 밝혔다. 르몽드지는 이어 투어 드 프랑스 대회때 미국선수로 보이는 몇몇 선수들이 플라스틱백에 종류를 알 수 없는 약품 비슷한 물건을 챙기는 등 ‘의심스런 행위’를 하다 국영 프랑스3 TV방송에 의해 촬영됐다는 투서가 접수됨에 따라 예비조사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고환암으로 인한 암세포가 뇌와 골수에까지 전이돼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던 암스트롱은 이를 극복하고 지난해와 올해 투어 드 프랑스 2연패 위업을 달성, 인간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으나 일각에서 근육강화제 복용의혹을 받아왔다.
한편 미 연방 우정국 스포츠디렉터 조핸 브루이닐은 "오늘 처음 듣는 소리이며 익명의 투서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우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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