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거가 실시된 7일 하와이 유권자들은 주 전역에 설치된 336개 투표소에서 귀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미국 대선이 40년만에 가장 치열한 접전양상을 보이면서 미전국적으로 투표율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강세지역인 하와이에서는, 한인 해리김후보가 출마하고 있는 빅아일랜드 시장선거와 사상 처음 비원주민출신도 출마가 가능하게 된 하와이원주민국(OHA) 이사선거가 가장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도 이날 각 투표소에서 차분하게 한 표를 행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빅아일랜드 시장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해리 김후보는 7일 오전8시30분쯤 일찌감치 부인 바비 김 여사와 투표를 마치고 오전중에는 마지막 사인웨이빙 캠페인을 한뒤 오후에는 힐로의 자택(471 Hookina Pl.)에서 가족친지 및 지지자들과 조용하게 개표를 지켜보는 모습이었으며 주하원 26지구에서 민주당후보로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실비아 룩후보도 부군인 마이클 룩씨와 함께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지지자들과 개표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또 호놀룰루시의원직을 사퇴하고 주상원 15지구에 출마하고 있는 도나 머카도 김후보도 이날 오전 투표를 마치고 개표상황에 대비했다.
이날 한인유권자들은 마키키의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및 마키키지역공원등 한인들이 비교적 많이 거주하는 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모습들이 눈에 띠었고 투표절차가 예비선거때보다 간편해서인지 투표진행이 당시보다 훨씬 신속하게 진행되었다는게 선거관리국 관계자들의 말이다.
한인유권자들은 빅아일랜드 시장선거에 해리 김후보가 당선될수 있기를 기원하는 모습들이었으며 특히 미국 대선에서 고어후보와 부시후보중 누가 이기겠느냐고 본보 편집국에 계속 문의전화를 걸어오는등 대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7일 오전 11시 현재 빅아일랜드의 경우 투표율이 2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주전역의 투표율은 1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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