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은 앞으로 10년 이내에 연료전지차의 대량 생산 체제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GM그룹의 연료전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GAPC(글로벌 대체연료 개발센터)의 슈버트 박사는 "연료전지의 개발이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연료전지의 개발이 세계 자동차산업의 재편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세계 자동차 수가 현재 8억대에서 2030년이면 16억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연료전지는 환경 보전이나 계속 줄어드는 석유 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연료전지차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가야할 길이 멀다.
슈버트 박사는 "연료전지 기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제 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동차업체뿐만 아니라 정유업체, 에너지 관련 기기를 생산하는 업체, 에너지 공급 업체, 관련 법규 등 기반 시설이 확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연료전지차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인식전환도 연료전지 기술을 한단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요소다.
그는 "현재 총 개발비의 50%를 관련 업계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기술 개발이 관건이었지만 이제는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GM그룹은 다임러 크라이슬러-포드와 연료전지 개발을 놓고 경쟁관계에 있다. 이들은 막대한 투자비를 쏟아 붓고 있지만 한 쪽이 개발한 기술이 보편화 된다면 다른 한 쪽의 기술은 사라질 수도 있다. 마치 비디오 시장에서 VHS에 베타가 패배했던 것처럼.
슈버트 박사는 "다른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연료전지 개발에 나섰기 때문에 연료전지 기술을 차량에 적용할 때 진가가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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