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전국가정보원장이 6일 오후4시 한국학센터에서 ‘오늘의 남북관계’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이종찬전국정원장(사진)은 이날 강연에서 역대 정권의 대북관을 돌아보고 앞으로 남북관계를 조망했다. 하와이대 교수및 학생 일반인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에서 이전국정원장은 “북미관계 진전과 더불어 다소 소강상태에 처한 현남북관계는 북측의 인력의 부족에 따른 일시적 공백상태”라고 분석하고 앞으로 남북관계는 한국과 미국 일본등과의 외교적 관계증진을 통해 북한의 시장경제 개방을 유도하며 남북한간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법 모색이 우선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흡수통일이 아닌 ‘선교류 후통일’을 강조한 이전국정원장은 앞으로 한국이나 미국내에 새정부가 들어선다고 해도 남북관계의 기조를 이루고 있는 햇볕정책과 페리보고서에 근거한 북미관계 기본적 틀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결국 남북관계는 그 관계 진전 속도가 문제인만큼 장기적 안목으로 느긋한 자세로 현안들을 타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국정원장은 지난 7월경 동서문화센터 초청으로 하와이를 방문, 호놀룰루에 머물다 현재는 보스톤 하버드대학에서 IMF이후 한국을 지탱해 나갈 정치, 사회, 경제전반에 걸친 개혁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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