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퍼스 ‘트윈타워’에 81~91 좌초... 벌써 3패
13분, 3파울, 득점 0.
LA 레이커스가 아이제아 라이더의 침묵 속에 이틀연속 고배를 마셨다. 하루전 휴스턴 로케츠에 무기력하게 패한데 이어 8일에는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트윈타워’ 위력의 샌안토니오 스퍼스(4승1패)에 무릎 꿇었다. 81대91.
디펜딩 챔피언의 전적은 이제 3승3패. 실망적인 출발이 분명하다. 문제는 무엇일까.
사실 텍사스 원정 2연전 부진의 원인은 기록상 너무나도 뻔하게 드러난다. 글렌 라이스의 공백을 메워야할 라이더가 셧아웃을 당하고, 명색이 파워포워드인 호러스 그랜트가 고작 4개 리바운드에 잡아내아낼 때는 방법이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상대가 팀 덩컨-데이빗 로빈슨 ‘트윈타워’ 위력의 스퍼스일 때는 어림도 없다.
라이더와 그랜트 ‘외인구단’은 하루전 로케츠와의 경기에서도 둘이 합쳐 14득점, 리바운드 7개에 그쳤고 그 영향은 ‘공룡센터’ 사킬 오닐에 까지 갔다. 둘을 크게 경계하지 않아도 되는 상대팀 디펜스는 곧 골밑으로 몰려들어 오닐을 괴롭혔고, 오닐은 하루전 24득점에 이어 이날 13득점에 그쳤다.
또 하나의 문제는 발부상을 당한 데릭 피셔의 공백이 우려했던대로 크다는 것. 스피드가 빠른 가드가 없다보니 백코트 싸움에서 계속 밀리고 있다. 로케츠 백코트 콤비가 하루전 41득점을 올린데 이어 이날에는 전 클리퍼스 가드 데릭 앤더슨이 16득점을 기록했고, 스퍼스 포인트가드 에이브리 잔슨(어시스트 7개)은 레이커스 디펜스를 파고 들며 동료들에게 계속 득점기회를 만들어 줬다.
레이커스는 이날 32득점·8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한 코비 브라이언트를 제외하고 4득점이상을 올리거나 어시스트 2개이상을 기록한 가드가 단 한명도 없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