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행사 주최 문제로 논쟁을 일으켰던 플러싱 음력설 행사 관련 단체들이 화합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번 문제는 플러싱 한인회(회장 이춘형)와 뉴욕한인문화협회(회장 홍종학)가 행사 주최권을 놓고 서로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발생했으나 문화협회측이 제안한 합의안에 이춘형 플러싱 한인회장이 7일 서명함에 따라 해결됐다.
합의안에 따르면 2001년 음력설 대잔치 행사는 플러싱 한인회와 퀸즈중부한인회, 자마이카 한인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협회가 주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합의안에는 이춘형 플러싱 한인회장과 신근호 퀸즈중부한인회장, 황순 자마이카 한인회장, 홍종학 문화협회장, 변천수 문화협회 이사장 등이 서명했다.
문화협회의 홍종학 회장은 "음력설 대잔치 행사는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타 아시아 지역 민족들과 미 주류사회 정치인 등이 대거 참여해 인종화합의 장을 펼치는 국제적인 대규모 행사"라며 "관련 한인단체들이 합의안에 도달함에 따라 이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노력하는 것 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플러싱과 퀸즈중부, 자마이카 한인회가 행사를 공동 주최함에 따라 2001년 음력설 대잔치에는 한인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1년 음력설 행사는 1월 27일 열리게 되며 행사 관련 관계자들은 앞으로 계속해서 중국사회 준비위원회측과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s 2001년 음력설 대잔치 행사 관계자들이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주최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왼쪽부터) 황순 자마이카 한인회장, 변천수 문화협회 이사장, 홍종학 문화협회장, 신근호 퀸즈중부한인회장이 참석했다. 이춘형 플러싱 한인회장은 이날 오전 합의안에는 서명했으나 기자회견에는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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