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브라스카 풋볼영웅 오스본
▶ 라전트, 와츠등 스포츠인 대거 재선
승자는 스포츠계?
선거가 끝난지 하루가 지난 8일에도 대선 결과가 가려지지 않고 있지만 정계에 진출한 스포츠출신 인사들은 이번 선거에서 전반적으로 고른 승리를 따냈다.
25년간 네브라스카 풋볼팀을 3차례 내셔널 챔피언으로 이끈 뒤 지난 98년 은퇴, 정계에 뛰어든 전 풋볼감독 탐 오스본(62·공화)은 네브라스카 연방제3지역구에서 81%의 압도적인 표를 얻어 연방하원에 당선, 정치인으로써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오스본이라면 하늘처럼 생각하는 네브라스카주 유권자들을 감안하면 그에게 이번 선거는 식은죽 먹기. 심지어는 상대방 후보조차 오스본이 훌륭한 후보라고 추겨세우지 않을 수 없는 지역구 현실에서 오스본의 당선은 기정사실이었고 사실 얼마나 큰 차로 이기느냐가 관심사였는데 결과는 예상했던 수준인 81%의 압승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NBA 밀워키 벅스의 구단주이자 위스콘신주 연방상원의원인 허브 콜(민주)은 이번 선거에서 상원의원 자리를 지켰으며 전 NFL 스타 스티브 라전트와 전 오클라호마 쿼터백 J.C. 와츠도 오클라호마주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도전자들을 뿌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또 전 올림픽스타 짐 류언은 캔사스주 연방하원선거에서 재선관문을 통과했고 일리노이주에서는 전 시카고 베어스 키커 밥 토머스가 주 대법원판사로 선출되는등 대부분 스포츠인 정치인들이 선전했다.
스포츠시설관련 주민발의안들도 대부분 유권자들의 승낙을 받아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NFL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홈구장 건립안(프로포지션 302)은 찬성 51%, 반대 49%로 아슬아슬하게 통과됐다. 이밖에 휴스턴은 NBA 휴스턴 로케츠의 새 체육관 건립을 압도적인 차로 통과시켰고 위스콘신주 브라운카운티 주민들은 그린베이 패커스의 홈구장 램보우필드의 이름을 스폰서에 파는 안을 통과시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