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C 중간점검
▶ 3파전중 램스 질주 전망
NFL이 시즌 11주째 일정에 접어드는 마당에 NFC에서는 올해 타이틀 방어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던 각 디비전의 디펜딩 챔피언들이 하나같이 곤경에 빠져있다.
서부조에서는 수퍼보울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램스(7승2패)가 다이나마이트 오펜스의 핵심인 쿼터백 커트 워너와 러닝백 마샬 포크가 부상당한 충격속에 지난 3주간 2패를 기록했다. 지난시즌 컨퍼런스 결승에서 램스와 수퍼보울 진출을 다퉜던 철통수비의 탬파베이 버카니어스(5승4패)는 여전히 오펜스가 문제로 겨우 승수가 패수보다 많은 상태. 중간순위는 중부조 공동 2위로 이대로 나가면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따내기도 어렵다.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구단주 대니얼 스나이더가 돈을 펑펑쓰며 베테런 프리에이전트 선수들을 줄줄이 사들였지만 현재 6승4패로 동부조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렇다고 돌풍의 팀이 나타난 것도 아니다. 동부조 선두 뉴욕 자이언츠(7승2패)나 중부조 선두 미네소타 바이킹스(7승2패)도 상대팀들이 벌벌 떨며 두려워 할만한 상대는 못된다. 서부조에서 조용히 플레이오프 팀으로 떠오르고 있는 뉴올리언스 세인츠(6승3패)는 쉬운 스케줄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아직 강팀을 못 만났다는 평을 듣고 있다. 포스트시즌 큰 성과를 장담할 팀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막판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램스로 보인다. 워너와 포크가 2∼3주후 돌아오고 또 최근 채용한 수비전담 코치 버드 카슨의 효력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면 NFC에는 램스만한 전력의 구단이 없기 때문이다.
바이킹스는 포스트시즌에 약하기로 유명한데 올해는 주전 쿼터백마저 루키나 다름없어 더욱 자신감을 갖기가 어렵고, 자이언츠는 공수가 너무 단조롭다. 현재로는 플레이오프 1회전 탈락이 예약돼 있는 두 팀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레드스킨스는 경기의 흐름을 단숨에 뒤집을 ‘장거리 포’가 없는게 치명적인 약점이다. 와이드리시버 마이클 웨스트브룩의 시즌이 다리부상으로 일찌감치 끝나는 바람에 상대팀들이 롱패스는 염두에 두지도 않고 숏게임을 막는데 전념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는 알버트 카널이 돌연 스타급 리시버로 떠오르기 전에는 큰 기대를 걸수가 없다.
그밖에 버카니어스는 2년생 쿼터백 션 킹의 급성장에 운명이 걸려 있으며, 약체들을 연파해온 세인츠는 레이더스, 램스, 그리고 브롱코스를 잇따라 만나야 하는 19일부터 진정한 전력 테스트를 받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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