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 눈물속에
▶ 캔사스에 석패 98~99
’3월의 광란(March Madness)’ 클라이맥스의 대학농구 퍼레이드가 9일 UCLA의 1점차 석패로 시작됐다.
전 노스 캐롤라이나 스테이트의 명장 지미 발바노를 추모하는 ‘코치 vs. 캔서’ 클래식에 참가한 AP랭킹 17위의 UCLA는 이날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2000∼2001 대학농구 시즌 개막전에서 랭킹 7위의 강호 캔사스에 98대99로 아깝게 패했다.
시즌 오프너의 경기내용은 만점. NBA 못지 않게 빠른 페이스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시종 추격전을 벌인 UCLA는 간판스타 제이슨 카포노가 3점슛 9개중 6개를 적중 시키며 22득점, 전 NBA스타 테리 커밍스의 아들인 신입생 포워드 T.J.커밍스가 24득점을 올리며 프리시즌 랭킹이 10단계나 위인 캔사스를 끝까지 괴롭혔다.
포워드 제롬 모이소(보스턴 셀틱스)와 가드 저란 러시가 팀을 떠났지만 지난해 21승12패를 기록했던 팀의 멤버 10명이 돌아온 팀 답게 손발이 잘 맞았다.
그러나 출발이 부진했던 UCLA는 지난해 24승10패를 기록했던 로이 윌리엄스 감독의 캔사스에 전반 51대57로 뒤진 결과, 후반우세에도 불구 한점차로 고배를 마셨다. 경기종료 13초전 매트 반스의 자유투 2개가 골대를 외면,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반면 케니 그레고리와 커크 힌리치가 합작 45득점을 올린 캔사스는 경기막판 6개 자유투를 잇따라 성공시켜 UCLA의 불타는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한편 올 대학농구 시즌의 최강팀은 UCLA의 팩-10 컨퍼런스 러이벌인 애리조나와 ACC 컨퍼런스의 강호 듀크로 평가되고 있다. 프리시즌 AP랭킹 1위에 오른 애리조나는 29일 곤자가를 상대로 홈코트에서 시즌 첫 경기를 가지며, 듀크는 14일 아이비리그의 프린스턴을 상대로 시즌을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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