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잘린 삼손처럼 최근 며칠동안 힘을 쓰지 못했던 제리 스택하우스가 펄펄 날았다. 덩달아 처키 앳킨스도 전에 없는 화력을 선보였다. 이들 둘을 품고 있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4연속 패배의 사슬을 끊은 건 그에 따른 당연한 보상이었다.
피스톤스는 9일 뉴저지 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쉴새없이 부활포를 쏘아댄 스택하우스(29득점)와 NBA 데뷔이래 개인최고기록을 세운 앳킨스(26득점)의 합작으로 스테폰 마버리(32득점) 혼자서 외롭게 분전한 뉴저지 네츠를 108대94로 눌러이겼다.
2000년 ‘3월의 광란’을 주도하며 미시간 스테이트를 NCAA 챔피언에 올려놓고 NBA 코트를 밟은 피스톤스의 신참 마틴 클리브스는 의욕과잉 플레이로 3분동안 3차례나 파울을 당하는 등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한편 시애틀 수퍼소닉스는 빈 베이커가 22득점을 올리고 라샤드 루이스가 19득점을 보태는 합작공격으로 샬롯 호네츠를 102대94로 격파, 이번 시즌 원정경기 3연패 끝에 첫승을 거뒀다. 신장병을 앓고 있는 조지타운대 후배 알란조 모닝(마이애미 히트)에게 자신의 콩팥을 기증하겠다고 제의, 살벌한 승부코트를 훈풍으로 휘감게 해준 패트릭 유잉(수퍼소닉스)은 13득점을 명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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