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하강함에 따라 일각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제시되기도 했으나 9일 연방노동부가 발표한 10월중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분석해 볼 때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이코노미닷컴의 경제분석가인 소스튼 피셔는 "10월중 PPI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어떤 시사점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도록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통화정책을 더욱 빠듯하게 유지해야할 이유도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최근의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보이는 것은 FRB가 지난 17개월간에 걸쳐 모두 6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인플레 우려가 진정되고 경제성장률이 하향 안정되는 경기 연착륙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FRB는 이달 15일 회의때도 역시 금리를 현행대로 고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노동부는 10월중 PPI 상승률이 0.4%를 나타내 9월의 0.9%에 비해 대폭 둔화됐다고 밝혔다.
10월중 생산자 물가상승률은 인플레 압력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볼 수 있으나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2% 와 비교해서는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식료품과 에너지 등 변동폭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핵심 PPI는 0.1% 상승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10월중 0.1% 하락,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승용차와 상용차의 가격이 대폭 하락한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4분기들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을 밑돌고 있는 등 전반적인 경기가 하강 추세를 보이는 점을 들어 일부 투자가들 가운데 금리인하 조치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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