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농구, 강호 켄터키에 97-92 연장승
이틀연속 불꽃튀는 대접전의 결과는 1승1패.
UCLA가 AP랭킹 12위의 강호 켄터키를 연장전서 누르고 하루전 1점차 패배의 쓰라림을 달랬다.
대학농구 시즌을 개막하는 ‘코치 vs. 캔서’ 클래식 토너먼트에 참가한 UCLA는 10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서 벌어진 켄터키와의 3∼4위전에서 연장 대접전 끝 97대92로 승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반면 전날 경기종료 3초전 세인트잔스에 3점 플레이를 허용, 통한의 1점차 역전패를 당했던 켄터키는 이날 또 쓴잔을 마시며 25년만에 처음으로 2패 출발을 끊게 됐다.
올 대학농구 시즌의 첫 두 경기가 토탈 2점차로 판가름난데 이어 이날 3번째 경기에서도 손에 땀을 쥐는 흥분의 드라마가 전개됐다. 77대77로 40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전날과는 달리 시종 앞서가던 UCLA는 경기종료 3분35초전 대학농구 최정상급의 명사수 제이슨 카포노(21득점·이틀간 3점슛 11개)가 5반칙으로 퇴장하는 바람에 7점차 리드를 날리는 등 패색이 짙었다. NBA 구단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간판스타 없이 연장전을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연패 출발이란 39년째 구경해 보지 못한 UCLA는 켄터키에 먼저 3점을 내준 뒤 연속 11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굳혔다. 턴오버 없이 어시스트 9개에 20득점을 기록한 포인트가드 얼 왓슨과 16득점에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낸 센터 댄 갯주릭이 수훈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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