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와이 피아노사 세계최고 노린다’
▶ 스타인웨이에 도전장
2급 피아노로 알려져 있는 일본 가와이 피아노가 손으로 만드는 특수 그랜드 피아노인 ‘시게루 가와이 그랜드’를 제작함으로써 손으로 만드는 피아노의 대표격으로 알려져 있는 스타인웨이에 도전장을 던졌다.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나무를 다루는 기술과 현대 하이텍 공학의 절묘한 합작으로 만들어지는 피아노 업계에서 일본이 독일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의 시험무대가 될 시게루 가와이 그랜드 피아노 출현으로 피아노업계가 시끌벅적하다.
82년간 피아노를 만들며 연간 81개국에서 8억7,100만달러어치의 피아노를 팔고 있는 가와이사는 대량 생산 가족 피아노인 야마하에 밀려 항상 일본의 넘버2 피아노 회사로 머물러야만 했다.
이런 서러움을 씻고자 창업자 고이치 가와이의 아들 시게루 가와이(78)가 내놓은 것이 지난 6월부터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시게루 가와이 그랜드 피아노.
시게루 가와이 그랜드 피아노는 호카이도 북쪽 내륙지방에서 자라는 200년된 에즈모 스푸루스 나무를 음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개수가 한정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지난 6월부터 미국에서 단 80대만 팔렸으며 북미주 딜러로 선적된 총 개수도 300대에 머물고 있다.
가격도 베이비 그랜드가 3만8,390달러이며 세아미 콘서트 모델이 6만4,790달러이다.
미국 콘서트 피아니스트의 대부분이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는 마당에 2급 이미지로 고가의 피아노를 풀고 있는 가와이사는 구매자를 두부류로 나눠놓고 있다.
첫째는 스타인웨이 콘서트용 피아노보다 5,000달러가 더 저렴하지만 음질과 소리가 훨씬 좋은 것을 찾아낼 수 있는 전문 피아니스트와 둘째는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럭서리 피아노를 구매하는 부류이다.
렉서스로 벤츠에 도전장을 내며 싸구려 이미지를 벗어버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던 도요타사처럼 가와이사도 소리만큼 이미지가 ‘먹히는’ 피아노 시장에서 ‘트로피 이미지’를 갖기 위해 시게루 피아노는 업스케일 딜러의 특별 판매망만을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피아노 매입 후 1년까지는 소리의 정확도를 위해 일본의 한중간에 위치한 하마마추에서 스페셜 테크니션인 ‘피아노 닥터’가 미국과 캐나다 고객의 집에까지 날아와 조율까지 해준다고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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