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하와이 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골든마일레상은 임권택감독의 ‘춘향뎐’이 차지했다.
한국을 비롯한 25개국에서 출품된 1백여편의 필름 가운데 6개 후보작의 하나로 선정되어 경합을 벌인 춘향뎐 은 명창 조상현씨의 판소리가 영화 전편에 어우러지며 전개되는 영상 처리가 영화인들은 물론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으로 받아들여져 올해 하와이국제영화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10일 오후6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우수작품 시상식에는 임권택 감독을 대신해 KBFD와 더불어 이번 영화제 후원처중의 한곳인 한인미국이민백주년기념사업회 이덕희위원이 나와 수상했다.
올해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영화진흥위원회 폴 이해외본부장은 “심사위원들이 모두 춘향뎐의 아름다운 영상과 현대적인 감각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지난해 제작된 임권택감독의 ‘춘향뎐’은 한국영화 최초로 세계적으로 권위를 자랑하는 제53회 칸느영화제 경쟁부분 본선에 진출한 우수작으로 올해 하와이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초대된 게일 레이크 시드니영화제이사도 이 영화를 시드니영화제에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와이영화제 한국영화의 골든 마일레상 수상은 지난 96년 이민용감독의 ‘개같은날의 오후’ 이후 한국영화로는 두번째 수상이다.
3일 하와이의 호놀룰루에서 개막된 하와이국제영화제는 12일까지 오아후에서 일정을 마치고 19일까지 이웃섬에서 영화및 영화제 관련 워크샵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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