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드로 마티네즈
▶ AL 사상최초... NL 시절 포함 4번째 영광
투수의 의무는 상대팀의 득점을 막는 것. 따라서 방어율을 따지는데 1∼2위간의 차이가 게임당 거의 2점일때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투수지존’ 페드로 마티네스(29·보스턴 레드삭스)의 사이영상 수상은 당연한 것이었다.
마티네스는 13일 발표된 미 야구기자단의 투표결과 1위표 28장을 몽땅 휩쓸며 아메리칸리그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전원일치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내셔널리그서 한번을 포함해 생애 4번째이자 지난 4년만에 3번째.
뉴욕 양키스의 로저 클레멘스와 앤디 페팃, 오클랜드 A’s의 팀 헛슨,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데이빗 웰스 등 다른 후보 선수들은 2위표와 3위표만 받아 마티네스와 아예 경쟁이 되지 않았다. 마티네스(방어율 1.74)와 2위 클레멘스(3.70)의 방어율 차이도 무려 1.96으로 마찬가지.
지난해에도 기자단 전원으로부터 1위표를 얻어 사이영상을 탔던 마르티네스는 이로써 사이영상을 2년 연속 수상한 4번째 선수가 됐지만 전원일치로 사이영상을 2년연속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차례 기자단 전원일치로 수상자가 된 선수는 양키스의 클레멘스가 먼저였지만 클레멘스는 86년(당시 보스턴)과 98년(당시 토론토)에 각각 받아 2년 연속은 아니었다.
마티네스는 지난 68년 루이 티안트의 1.60 이후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 최저방어율로 시즌전적 18승6패를 기록했고, 삼진 284개를 잡아내는 동시에 포볼은 단 32개에 불과한 ‘초능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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