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제공자에 유리한 표결불구 감사기관 없어
LA카운티 수퍼바이저 5명이 선물이나 여행경비, 극장이나 스포츠이벤트 입장권, 옷, 레스토랑 사용권등으로 받는 액수가 상식수준을 초과하고 있지만 그를 모니터하거나 감사하는 기관이 없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99년에 각 수퍼바이저가 보고한 수혜선물 통계에 따르면 5명 수퍼바이저는 총 2만8,720달러규모의 선물을 여행경비나 선물권등으로 받았다.
이들중 제2지구의 이본 버크가 여행경비 1만8,519달러를 포함해서 1만9,569달러 규모의 선물을 받았으며 3지구의 제프 야로슬라브스키가 여행경비로 4,960달러의 선물을 받았다. 또 1지구의 글로리아 몰리나는 2,581달러를 받았으며 98년 자녀 결혼축하금으로 1만8,325달러를 받았던 마이클 안토노비치는 99년에는 470달러의 선물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단 크나베 수퍼바이저는 지난해 롱비치 그랑프리 행사에 참가했다가 애틀랜틱 리치필드사로부터 300달러의 선물권을 받았고 그로부터 3개월후 사우스베이 파이프라인 프랜차이즈를 그회사에 주는 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또 글로리아 몰리나 수퍼바이저는 지난해 12월 남가주 에디슨사로부터 65달러어치 꽃다발을 받았으며 6일후 이회사에 18만3,745달러짜리 관급계약권을 준다는 한표를 행사했다.
두 수퍼바이저들은 물론 선물을 받은 것과 한표를 행사한 것은 전혀 관계가 없고 공직자선물로 가능한 액수로 규정한 300달러를 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선물의 주고받은 시기 때문에 이들의 선물수혜행위는 주변의 오해를 받고 있다.
이반 보크는 그가 이사로 있는 OAO테크놀로지사에서 외국의 대중교통시스템을 관찰하는 그의 여행경비 명목으로 비행기표와 숙식경비 총 1만8,000여달러를 받았다. 이내역도 OAO사가 카운티정부 공공기관 컴퓨터 시스템 운영권을 계속 갖고 있는 것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관계자들은 시의원이나 기타 공직자들에게는 엄격한 선물규정과 모니터하는 공식기관이 있는데 유독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은 ‘양심에 맞는 자가보고’로 그치고 있다며 감사기관의 신설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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