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 공립학교의 이중언어 교육과 ESL 프로그램 운영 폐지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주민공청회가 오는 15일(수) 브루클린 소재 뉴욕 시 교육위원회에서 열린다.

20여 개 단체가 연대한 `뉴욕이중언어/ESL 교육개혁연합’은 이날 공청회와 관련, 소수계 이민자 학부모들이 많이 참석해 이중언어/ESL 프로그램 지지를 호소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중언어/ESL 교육이 영어습득에 방해가 된다며 반대입장을 내세우고 있으나 이들 이중언어교육 지지단체들은 유치원 때부터 이중언어 교육을 시작한 학생들의 73%가 3년 뒤 일반학급으로 옮겨지고 학업성적도 백인계 학생보다 우수하다는 보고서 등의 자료와 주민들의 지지를 통해 프로그램 폐지를 저지할 계획이다.

공청회 개최시간은 오후 6시이며 모임에 관한 문의는 (718)35-330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