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의 재개표 사태가 선거인단 투표일인 오는 12월18일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 당선자로 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수정 헌법 12조는 완전히 구성되지 않은 선거인단이 선출하는 대통령도 유효하도록 명문 규정을 두고 있으며 이 경우 "임명된 선거인단의 과반수"를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선거인단은 모두 538명이지만 플로리다주의 25명을 제외하면 ‘임명된 선거인단’은 513명으로 과반수는 257명이 되므로 현재까지 262명을 확보한 고어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아직 요원한 이야기이지만 이미 정치적 혼돈의 조짐이 드러나고 있어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여러 시나리오 중의 하나라며 이밖에도 이들 선거인단 투표의 적법성을 둘러싼 의회의 논쟁과 정·부통령이 서로 다른 당에서 나오는 시나리오까지도 상정할 수 있다고 포스트는 지적했다.
다만 각 주가 대통령 선거에서 선거인단을 뽑지 못해 선거인단 투표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이 경우에는 해당 주의 의회에 선거인단 선출권이 일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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