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규모인 180개 한국업체가 참가하는 세계최대의 정보통신전시회 ‘컴덱스 2000’이 13일부터 5일 일정으로 시작됐다.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샌즈엑스포, 힐튼호텔등 3곳에서 열린 컴덱스에는 전세계 150개국 2,300개이상의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모두 1만5,000개의 부스가 설치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각종 정보통신관련기기 등 1만2,000여개의 제품이 새로 선보였다.
이번 컴덱스는 전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전자상거래가 주요테마로 가장 큰 관심을 끌었으며 e-커머스관이 처음 개설돼 전자상거래 관련 솔루션 등 제품이 대거 선보이고 전자상거래를 주제로 한 다양한 회의가 열렸다.
또한 ASP(소프트웨어 임대서비스)기술도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특히 리눅스전시관인 ‘리눅스 비즈니스 엑스포’는 지난해 1만7,700스퀘어피트의 전시장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4만스퀘어피트이상을 차지해 급성장세를 과시했다. 휴렛 패커드는 컴퓨터 주변장치를 무선으로 연결해 주는 ‘블루투스(Bluetooth)’기술을 장착한 초정량 휴대용컴퓨터를 선보였다.
한편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협회와 한국 전자진흥회에서 공동으로 한국관을 마련한 것을 비롯해 독립부스로 참여하는 업체까지 합쳐 모두 180개 이상의 한국업체들이 참가했다.
이들 참가업체중 80%이상이 한컴리눅스, 지오인터랙티브, 엔시소프트, 모헨즈 등 벤처기업이다. 대기업중에는 LG전자가 LG필립스 LCD와 공동으로 대형전시장을 마련, 디지털 벽걸이 TV, 완전 평면모니터 등 150개 제품을 선보였다.
LG의 김정수국장은 "디지털 TV, 인터넷 TV, 컬러 TV, 모니터 등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29인티 완전평면 멀티미디어 브라운관이 외국인 바이어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SDS도 ‘나와 우리 곁에 늘 함께하는 e파트너’라는 주제로 독립부스를 설치, 각종 경영정보 및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 4개분야 13개제품을 전시했다.
USA탑헤드, 밀리언바이닷컴을 비롯한 LA 한인벤처업체 30여개도 부스를 마련하거나 참관했으며 인터넷 방송국 한터넷은 컴덱스 현장을 촬영해 인터넷을 통해 녹화방송했다.
USA탑헤드의 찰스 예대표는 "컴덱스에서 IBM, 휼렛팩커드 등으로부터 상담문의를 받았다"며 "13일 하루 약 500여명의 고객이 전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탑헤드는 컴퓨터 모니터 위에 별도의 소형모니터를 설치해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방송광고와 TV시청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