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여파로 97년 이후 줄어들었던 미국 대학내 한국 출신 유학생수가 지난 학년도부터 다시 늘어나 IMF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고등교육 연구기관인 국제교육연구소(IIE)가 최근 발표한 1999∼2000학년도 미 대학내 유학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해 미국내 대학에 등록한 한인 유학생수는 총 4만1,19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유학생수가 급격히 줄었던 98∼99학년도의 3만9,199명에 비해 5.1%가 증가한 것이며 미 대학내 한인 유학생이 4만2,890명으로 최다였던 지난 97∼98학년도 수준에 다시 근접한 수치다.
한인 유학생들을 과정별로 보면 석사과정 이상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이 1만9,937명으로 48.4%를 차지했고 학부 재학생은 1만6,682명으로 40.5%였다. 또 학위과정이 아닌 어학연수과정을 수학하는 학생들도 11.1%인 4,572명에 달했다.
또 북한 국적을 가진 유학생들도 98∼99학년도에 142명이던 것이 1999∼2000학년도에는 201명으로 41.5%가 증가했다. 북한 국적 유학생들은 약 57%가 대학원에, 40%는 학부에 재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 대학내 유학생 총수는 51만4,723명이었으며 이중 중국 출신 학생들이 10.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2위는 일본(9.1%), 3위 인도(8.2%) 순이었다. 한국 출신은 전체 유학생의 8.0%로 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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