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딧 교정’ 접근 ID 도용
▶ 운전면허증에 사진 바꿔치기 한인목사 피해
크레딧 교정회사 직원을 사칭, 한인 목사에 접근해 운전면허증을 받아 교묘하게 도용해 자동차를 리스하고 셀폰을 구입하는등의 피해를 입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플러튼 샬롬교회 박종옥 목사(39)는 자신의 크레딧 리포트에 지난 6월 한인타운 K자동차업소를 통해 자신의 명의로 도요타 셀리카가 매월 386달러에 리스돼 3개월이나 페이먼트가 되지 않은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이 리포트에는 또 박 목사가 두 대의 셀폰을 한인 A통신업체를 통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목사는 이 자동차업소에 문의한 결과, 자신의 운전면허증이 주소와 이름, 운전면허증 번호는 똑같고 사진만 교묘하게 교체한 가짜 운전면허증이 기록으로 남아있었으며 소셜시큐리티번호도 정확하게 적힌 가짜 계약서가 만들어져 있었다.
플러튼 경찰에 따르면 가짜 운전면허증에 나타난 사람은 박 목사에게 크레딧 교정회사에 다닌다며 크레딧을 점검해 주겠다고 접근한 김모씨로 밝혀졌는데 박 목사는 김씨의 요구로 운전면허증을 주었다. 박 목사에 따르면 김씨는 다른 교인들의 명의로 크레딧 카드를 신청하는등 피해자가 여러명 속출하고 있다.
박 목사는 "교회내 한 집사의 소개로 크레딧을 점검해주고 문제가 있을 경우 교정까지 해주겠다고 해 운전면허증과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주었는데 이렇게 사기를 칠 줄 몰랐다"며 "지난 11월3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김씨에게 자동차를 리스한 한인자동차 업소 관계자는 14일 "운전면허증의 얼굴을 실물과 대조하고 크레딧 리포트를 확인한후 문제가 없어 차를 리스해 주었으며 이는 어느 딜러나 마찬가지"라며 "운전면허증을 가주차량국(DMV)에 조회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신분도용 피해 접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텔레마케팅을 사칭하는 직원이나 모르는 사람에게 소셜번호와 운전면허증 번호등 신상정보를 절대 공개하지 말고 ▲1년에 한번씩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크레딧 리포트를 받아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며 ▲문제가 발견되면 경찰서에 신분도용 사기신고를 하고 해당업소와 크레딧 회사에 연락,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