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럼 글로브트로터스(Harlem Globetrotters)가 질때도 있나.
’서커스 농구’가 대학농구 챔프에 도전했다가 1,270게임 연승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농구 가극단’이라고 할 수 있는 글로브트로터스는 13일 대학농구의 디펜딩 챔피언인 미시건 스테이트와 맞붙었다가 68대72로 석패, 지난 95년 9월12일 이후 처음으로 패자가 됐다. 글로브트로터스가 대학농구팀에 진 것은 38년만에 처음 생긴 일.
갑자기 ‘진짜 농구’를 고집하고 있는 글로브트로터스는 15일 인디애나주 라피엣으로 이동, 퍼듀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실력이 없으면 묘기도 보여줄 수 없는 것. 한때 글로브트로터스의 선수로서 ‘쇼 농구’를 했던 매니 잭슨 구단주에 따르면 글로브트로터스는 항상 ‘쇼’만 하는 농구팀이 아니었다. 40년대에는 NBA 챔피언 미네폴리스 레이커스를 2차례 물리쳤고, 50년대까지는 대학농구 팀들과 줄곧 맞붙었다. 간단하게 말해서 옛날 그 실력파의 모습을 되찾고 싶다는 것이다.
올해로서 창단 75주년을 맞이하는 글로브트로터스는 주로 12피트2인치 높이의 골대서 덩크슛을 성공시켜 세계신기록을 세운 마이클 ‘와일드 팅’ 윌슨과 같은 서커스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루이빌 출신 알렉스 샌더스와 켄터키 출신 웨인 터너등 대학농구에서 한몫 단단히 했던 선수들도 있고 윌슨 또한 멤피스 스테이트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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