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F 특집]
▶ ’인기몰이’ 연예인 CF서 모셔가기 경쟁
’요즘 뜨는 스타들을 보려면 CF를 봐라.’
이는 아주 고전적인 말이 됐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연예계에서 스타로 떠오른 연예인들이 또 한번 돈을 벌 수 있는 곳은 CF계.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중요한 광고의 특성상 당연히 인기있는 스타들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한번 뜨고 나면 몸값이 달라지는 현상에서 이젠 아예 CF 모델로 선을 보인 후 연예계에 입문하는 경향이 자리잡고 있다. 오죽했으면 신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의 한 조사에서 CF가 없다면 신인스타들의 등용 기회가 적어지고 연예인들이 수입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연예인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을까. 그만큼 CF가 대중문화 판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가 뜨면 새로운 CF스타들이 출현한다. 매체특성상 불특정 다수의 시청층을 갖고 있는 TV 드라마에서 새로운 스타들이 등장한다.
단적인 예가 시트콤 <세친구>로 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윤다훈과 시청률 60% 이상을 자랑했던 드라마 <허준>의 인기를 등에 업고 전광렬 황수정 임현식이 최다 출연을 자랑할 만큼 광고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 현재 CF 최다 출연은 임현식 윤다훈 유지태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임현식은 현재 ‘n016’, ‘베스킨 라빈스 31’, ‘경동보일러’, ‘S-oil’, ‘크라운제과’, ‘삼양라면’, ‘통판뉴스’ 등 10개가 넘는 CF에 출연하고 있다.
윤다훈 역시 만만찮다. ‘LG화재’, ‘외환카드’, ‘오뚜기 식품’, ‘대우 디지털 냉장고’, ‘해찬들’ 등 역시 10개가 넘는다. 유지태도 ‘데이콤’, ‘LG전자’, ‘씬’, ‘롯데리아’, ‘애경’, ‘보루네오’ 등의 CF에서 만날 수 있다.
한석규 역시 영화계 톱스타 답게 다작 출연이면서도 CF노출도도 높다. ‘LG전자 엑스캔버스’, ‘동서식품 맥심’, ‘SK텔레콤’을 통해 영화를 보지 않는 시청자들에게 인사한다.
여자를 보자. 아직까지 굵직한 CF는 최진실 채시라 김혜수 심은하 고소영 등 나이든(?) 스타들이 주름잡고 있다. 조성민과의 결혼 발표후 더욱 주가를 높이고 있는 최진실은 ‘LG정유’, ‘옥시’, ‘080 무료전화’, ‘한국 통신’ 등에서, 심은하는 ‘LG전자 디오스 냉장고’, ‘동서식품 맥심’,’칼리 화장품’ 등에 출연한다. 김혜수는 편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CF노출도가 가장 많은 SK와 화장품 광고 등에 출연하고 있다.
신세대 스타중에는 채림이 인기있는 모델이다. 인터넷 사이트 ‘하이홈’, ‘대우 디지털 냉장고’, ‘애경 화장품’, ‘미에로 화이바’, ‘제일제당’ 등의 CF에서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10대 스타들의 저력도 만만찮다. 10대 스타들의 경우 연기력보다는 그들만이 주는 매력으로 CF계를 먼저 평정한 후 연기로 나선다. 양미라 김민희 김효진 신민아 등이 인기있는 CF 모델들.
배우들에 비하면 가수들의 CF 출연은 그리 많지 않은 셈. 조성모 H.O.T god 핑클에서 최근의 서태지까지 CF에서 또한번의 경쟁을 벌이지만 출연작은 많지 않다. 가수들의 CF 출연이 강인한 인상을 주는 한두편에 그치는 것은 대중과의 친화력 때문.
무대에 서는 가수들은 친근감보다는 팬들에게 강한 카리스마를 주길 바란다. CF를 통해 빈번하게 노출되면 음반마다 이미지 메이킹을 새롭게 하는 가수들에겐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큰 거’ 한 건 위주로 계약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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