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베빗 연방내무장관은 오염되고 훼손돼가는 요세미티 국립공원내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약 3억4,300만달러를 투입, 재개발한다는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새로운 요세미티 국립공원 재개발플랜은 진입 차량과 숙소, 캠핑사이트수를 앞으로 10년동안 현재보다 절반수준으로 줄이고 180에이커안에 세워진 숙소나 길, 하이킹 트랙, 구조물들을 폐쇄 혹은 철거함으로써 공원안을 관통하는 머시드강물부터 요세미티 폭포 접근로까지의 훼손된 자연을 되살린다는 취지다.
또 산재된 버스터미널과 방문객 센터, 셔틀버스관리소를 모두 요세미티 빌리지인근에 집결시키고 머시드 강을 따라 세워진 텐트 캐빈은 철거, 무분별한 캠핑객과 수영객, 쓰레기 투척행위등으로 오염된 머시드강물을 청정하게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국립공원 관계자들과 환경보호론자들은 대자연 보호차원의 재개발안을 20년전 처음 제안했으나 예산문제등으로 차일피일 미뤄오다 최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여론이 팽배하자 재개발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연간 방문객수는 40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재개발안에는 이외에도 ▲매일 7,200대의 진입차량수를 3,100대로 감소시키기 위해 셔틀서비스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주차 스팟도 현재의 1,662개에서 550개로 줄인다 ▲캠프사이트의 수도 현재 475스팟에서 465스팟으로 감소시키고 도보용 캠프스팟은 100개 정도 신설한다 ▲국립공원안의 숙소도 현재의 1,260 유닛에서 981유닛으로 줄이고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노스사이드 드라이브의 3.2마일 구간에는 하이킹이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길을 만든다 ▲머시드강물의 자연스런 흐름을 방해하는 3개의 다리와 1개의 댐을 철거한다 ▲관광객 상대로 승마영업을 하는 곳을 대폭 감소시킨다 ▲커리 빌리지의 락슬라이드 지역 텐트캐빈은 현재 427개에서 174개로 줄이고 머시드강 인근의 캐빈수도 264개에서 100개 정도로 낮춘다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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