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와 오리건주 수사팀은 지난주말 카노가팍 아파트내 냉동고에서 남자 토막사체가 발견된 뒤 체포된 카렌 리 허스터가 지난 96년 오리건주에서 자신의 딸인 앨리자베스 앤 허스터(당시 10세)를 살해하고 도주했던 범인이라는 심증을 굳히고 14일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LA에 온 수사팀에 따르면 허스터는 딸의 살해사건 용의자로 기소됐으나 도주, 그동안 수배를 받아왔다. 한편 LAPD는 허스터의 냉장고에서 발견된 토막사체의 신원이 이아파트에서 실종된 73세 남자와 일치하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14일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부검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허스터가 이 남자를 아파트안에서 살해한 후 토막을 내서 두 개의 냉장고에 은닉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일 경찰은 8700 데 소토 애비뉴에 있는 파크 플레이스 아파트에서 한명이 살해된것같다는 제보를 받고 허스터의 아파트를 강제 수색, 부엌의 냉장고와 거실에 있는 상업용 냉장고에서 토막 사체들을 발견했다.
허스터는 경찰이 들어닥친 순간 무엇인가로 자신을 자해한 상태로 있다 체포됐으며 경찰은 지문대조 결과 그의 본명과 오리건주에서 살해용의자로 기소된 상태였음을 밝혀냈다.
워싱턴 카운티 셰리프의 웹사이트 내용에 따르면 허스터의 전남편이 96년 12월에 딸 엘리자베스의 행방이 몇 달째 묘연하다며 허스터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허스터는 딸이 캘리포니아주 친척집에서 머물고 있다고 답한 후 행방을 감췄다.
수개월 후 인근 도시인 뉴포트에서 22구경 권총을 소지한 채 발견, 체포된 그는 양육소홀등의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고 2년을 복역했다가 99년 2월 가석방됐다. 워싱턴 카운티 대배심은 그를 다시 친족살해혐의로 기소했지만 허스터는 사라졌고 따라서 이제까지 수배자명단에 올라 있었다.
LA와 오리건주 수사관들에 따르면 허스터는 이후 아리조나주 킹맨에서 경찰의 추적망에 한번 잡혔으나 그는 타고 있던 토요타 랜드크루서와 옷, 출생증명서, 아리조나와 멕시코지도, 스패니시언어테입등이 담긴 가방을 함께 버리고 다시 달아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