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종차별” 폭언 직무정지 경관
▶ 팰팍타운, 변호사 통해 혐의 부인
지난 9월 주차위반을 한 30대 한인 여성에게 티켓을 발부하던 중 이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나는 인종차별주의자”란 발언을 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경관이 시의회 경찰위원회로부터 무기한(indefinitely) 직무정지 처분이 내려진 뒤 해당 경관이 변호사를 선임하고 결백을 주장하는 등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달 27일 경찰위원회로부터 급여 중지와 함께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캐빈 번즈 경관은 즉각 변호사를 고용해 당시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대해 전면 부인했으며 당시 증인까지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번즈 경관의 변호사인 알버트 윈치는 번즈 경관은 결백하며 이번에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것은 각계의 보복에 기인한 것이라며 정치적인 보복도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정치적인 보복에 대해 윈치 변호사는 번즈 경관은 민주당의 타운 정부가 주도한 민주당 파티를 위한 도움을 거부했기 때문에 이번에 직무정지 등의 보복 조치를 당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팰팍 시의회와 경찰은 박철배 전 북부 뉴저지한인회장이 한인회장 임기 중인 10월 말에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한 것과 관련, 교통사고 목격자로 경관에게 체포, 폭행당한 뒤 수갑에 채인 채 불법감금 당한 연진우씨 사건 등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샌디 파버 시장과 팰팍 경찰 관계자는 “연씨 사건을 수사 중에 있으나 연씨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연씨와 접촉이 닿는 대로 사건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파버 시장은 “경찰관들이 한인들을 경멸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며 “그렇지만 경관들은 각종 사안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관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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