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샤핑시즌이 가까워지면서 날치기와 좀도둑들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글렌뷰와 노스부룩, 디어필드등 서버브 고급동네의 주얼이나 다미닉등과 벨리 헬스클럽의 고객들에게 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범인들이 노리는 시간도 밝은 아침부터 날이 빨리 어두워지는 해질녘등 대중이 없으며, 백화점 샤핑을 끝낸 후 집앞에 세워 둔 차량을 따라 와 순식간에 훔쳐가는 경우도 있다.
노스부룩에 거주하는 한인 주부 S모씨는 지난 주말 상오 10시경, 디어필드의 벨리 헬스클럽앞에 파킹한 차속에 옷으로 덮어둔 가방을 도난당했다. 일명 ‘다이아몬드 칼’로 불리는 예리한 칼로 차유리를 깨고 가방을 훔친 후 크레딧 카드로 인근 대형몰서 2400달러 상당의 컴퓨터 랩탑을 사려던 도중 이를 확인하려던 크레딧카드회사에서 전화를 걸어와 곧 사용중지를 시켰다고 한다.
또한 데스플레인에 사는 K모씨는 한국에 가기위해 샤핑한 많은 물건을 집앞에 파킹해 둔 차속에 잠시 넣어두었다가 몽땅 도난을 당했다.
이렇게 훔친 컴퓨터등 비싼 장물들을 싼값에 사려고 줄지어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견물생심’으로 차안에 중요한 소지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면 범인의 도벽을 더 자극시키게 된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운동복 차림으로 집을 나서 심신이 느슨해진 순간이나 주얼, 다미닉등에서 시장을 본 후 카터에 가방을 두고 차 트렁크에 물건을 옮기는 사이에 들치기를 하는등 도난 대상이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가정집 유리는 신문지에 물을 먹여 적신 후 충격을 줄여 유리를 깨거나, 자동차 유리는 하드웨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집 수리용 다이아몬드 칼 등을 이용하는 등 도난 수법도 변해가고 있다. 배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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