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최대 경찰비리 스캔들의 주범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던 4명의 램파트경관중 3명에게 15일 유죄평결이 내려진 이후 램파트경찰서 관할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두갈래로 엇갈려 나타났다.
’부패한 경찰관에 대한 당연한 처벌’이란 반응과 ‘그렇지않아도 범죄다발 지역에 갱범죄등이 더 활개치게 될것’이라는 우려가 그것이다. 법규 준수와 범죄 단속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주민과 커뮤니티리더들, 비즈니스업주들은 "배심원들의 결정이 미국사법제도의 공정성을 입증한것이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로 인해 범죄예방이나 단속경찰들이 위축되어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릴것이라고 걱정했다.
특히 그동안 여러 가지 범죄피해를 입어왔던 비즈니스 관계자들은 "그나마 범죄의 방파제 역할을 해 온 경찰활동이 줄어든다면 이지역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 뻔하다"고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다.
램파트경찰서는 맥아더 팍을 포함하여 다운타운 북쪽과 서쪽지역 약 8스퀘어마일의 인구밀집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살인 및 갱폭력, 마약밀매등의 범죄다발지역으로 꼽혀온 이지역의 범죄발생률은 90년대말에 감소했다가 최근 다시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정기순찰 및 단속경찰의 자세도 강경일변도이며 또 과잉대응으로 인한 말썽도 많이 터져나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지역 경찰관들은 갱조직 퇴치 단체나 갱범죄 타켓이 되어왔던 비즈니스등의 전폭적인 후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라틴계가 대부분인 소수계 청소년과 중남미에서 몰려온 불법체류자들에게는 ‘무서운 호랑이’로 군림해왔다.
이지역 민권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평결은 경찰개혁의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강력한 공권력을 원하지만 인권침해나 다반사로 법규를 위반하는 경찰관이 필요하지는 않다"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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