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한 주 남겨놓고 본격적인 연말 쇼핑 시즌을 알리는 업체들의 광고전이 시작됐다. 특히 대선 혼선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의 예상에도 불구하고 한인 타운 선물 관련 업주들은 연말 대목을 연매상의 50%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연말 쇼핑 물결이 한동안 한인 타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평양 프라이스 클럽의 미세스 최씨는 “세탁업 종사자가 외국인에게 선물로 선사하기에 부담이 가지 않으며 한국을 알릴 수 있는 5달러 상당의 열쇠고리, 장식소품 등을 300개 이상 구입하는 선물 시즌이 지난 주 이미 시작했다”며 다양한 선물 패키지를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요즘 한인 타운의 대부분 업소들은 화장품, 비누, 커피잔, 악세서리, 장식용 소품 및 작은 가전 제품 등 주고 받기에 부담없는 50달러 미만의 부담없는 선물용 상품들을 입하, 홍보에 한창이다. 한국 민속 용품을 취급하는 상점에서는 외국인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업주들을 위해 한국의 이미지를 살린 인형, 램프, 보석 상자, 노리개 등을 30-70달러선의 선물용품들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아세아 백화점의 서 준씨는 “최근 들어 전화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 IMF 이전과는 달리 가격이 저렴하고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품들이 선물로 선호되고 있다”며 “샘플을 포함한 화장품, 그릇 종류, 남성용 화장품, 벨트, 스웨터 등 각기 다른 고객층을 위해 15-30달러선의 선물용품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타운에서 선물 관련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 모씨는 “고객의 취향과 구매 습관을 분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비즈니스들이 차세대 고객을 많이 흡수해 가고 있다”며 업주들이 “온라인과 대형 상점에서 제공할 수 없는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업소 시간 조정, 특별 포장, 재고를 이용한 패키지 세일 등 다양한 세일 전략이 필요한 점을 숙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