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찰국(LAPD)의 리더십 부재와 사기저하가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어 이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자, 사업가, 전직경관 및 판사등 약 200명으로 구성된 독립위원회는 1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LAPD는 민간인의 소홀한 감시, 시장의 지나친 간섭, 경찰국장의 도도한 자세등으로 제기능을 하지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독립위원회는 또 손상된 LAPD의 이미지를 되살리고 램파트경관 공권력 남용등과 같은 스캔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경관에 대한 훈련, 교육, 관리를 철저히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독립위원회는 지난 4월 LAPD 스캔들이 불거져 나오면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됐다.
독립위원회는 이어 LAPD를 감시할 LA경찰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풀타임으로 하고 경찰국장·부국장과 같은 봉급을 책정하며, 감사관의 보좌역을 충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독립위원회는 아울러 LAPD가 경관이 연루된 총격사건등을 수사할 때 기존의 방법보다 한결 개선된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리처드 드루얀 위원장은 "연방기관의 감시를 받기로 한 합의, 램파트 경관들에 대한 유죄평결등 최근 취해진 일련의 조치는 개혁의 시발"이라며 "여세를 몰아 LAPD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경찰위원회는 수주내 독립위원회의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 지적사항이 합당할 경우 LAPD 개혁방안으로 삼을 수 있음을 내비쳤다. 시의원들은 이 보고서를 접한 뒤 시장, 시의회, 경찰위원회가 LAPD 개혁을 위해 공조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버나드 팍스 경찰국장은 자신의 리더십 부족을 지적한 이 보고서 내용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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