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을 쫓지마라.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투자할 돈으로 박찬호를 붙잡는 것이 현실적으로 훨씬 더 시급하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프리에이전트 숏스탑 로드리게스의 LA 다저스 영입을 놓고 찬반여론이 무성한 가운데 LA타임스 스포츠 칼럼리스트 빌 플라스키는 17일 칼럼에서 다저스가 한시라도 빨리 로드리게스로부터 시선을 거둬야한다고 주장, 눈길을 끌고 있다. 플라스키는 다저스의 전통적 힘이 탄탄한 피칭과 수비에서 나왔음을 상기시키며 비록 로드리게스가 숏스탑 포지션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을만큼 대단한 선수지만 다저스를 혼자서 바꿔놓을 수는 없으므로 그에게 줄 돈으로 차라리 박찬호나 찰스 잔슨같은 캐처를 계약하는 것이 훨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드리게스가 혼자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없는 반면 베테런 피처는 그럴 능력이 있다는 것. 그리고 바로 박찬호가 그같은 베테런 투수로 내년에 그가 자유계약선수가 되기전에 그를 장기계약으로 묶어놓는 것이 최대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믿을만한 선발요원 보강을 위해 릭 리드(뉴욕 메츠)나 케빈 에이피어(오클랜드 A’s), 앤디 애쉬비(애틀랜타 브레이브스)중 한둘을 영입할 것을 제안했고 대런 드라이포트는 몸값이 지나치게 비싸 가치가 떨어진다며 대안을 찾을 것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리고 만약 드라이포트와 굳이 재계약하겠다면 쓸만한 피칭코치를 찾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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