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거리에 있는 맥도널드 주차장에서 한인이 공무집행 방해죄로 지역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10월31일 오전 교회 건물 수리에 필요한 히스패닉 노동자를 데려와 달라는 아는 하청업자의 요청에 따라 로렌스 맥도널드에 갔던 유승원씨가 예상치 않은 체포를 당하게 된 것이다.
이날 서버브로 멀리 일가기를 원치 않던 노동자들을 내리게 한 유씨는 빈 차로 직장에 가려던 중, 갈 길을 방해하던 한 히스패닉 노동자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 때 현장을 지나던 경찰은 유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Shut up”을 반복하며 유씨를 제지했다고 말했다. 경찰을 부른 유씨측의 상황 설명이 저지되자, 유씨는 화가 나서 언성을 조금 높이게 됐고 이로 인해 경찰은 공무집행 방해죄로 유씨를 현장에서 수갑을 채워 체포했다.
허리띠를 풀고 손등에 유치 번호까지 받은 후, 유치장에 갇혔던 유씨는 적용할 혐의가 없었던 것이 입증돼 몇 시간 뒤에 석방됐다.
석방된 유씨는 “영어가 익숙지 못한 한인들이 이처럼 무섭게 달려드는 히스패닉 노동자들로 피해를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 경찰에 신고했으나 오히려 내가 체포됐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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