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결과 풋볼경기와 일치(?)
대선 결과는 동부 명문사립인 하버드와 예일 대학 간의 풋볼경기 결과와 일치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ABC 방송이 보도했다.
ABC는 지난 40년 대선 이후 지금까지 하버드 대학이 이길 경우에는 민주당 후보가, 예일대학이 이길 경우에는 공화당 후보가 승리해 왔다면서 단지 지난 60년과 76년 대선에서만 예외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ABC는 올해 양 대학 풋볼경기에서 예일대가 승리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지금까지의 경향을 고려할 때 부시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의 고어 후보와 공화당의 부시 후보는 각각 지난 69년 하버드대와 지난 68년 예일대를 졸업했다.
클린턴 국민적 단합 강조
빌 클린턴 대통령은 법정공방등 혼전이 계속되고 있는 대선 재개표에 관해 말을 아끼는 대신 국민적인 단합과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주말 추수감사절 기념 연설을 통해 "미국 국민은 상호의존적인 관계에 있고 우리가 이룩한 모든 위대한 일은 국민적인 협력을 통해 달성됐다"면서 "인종, 종교, 나이, 정치성향 등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는 미국이라는 큰 가족의 구성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간을 가족주간으로 선포하면서 "미국의 힘과 특성은 가족의 가치를 존중하는 데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해리스는 구약성서의 에스더"
플로리다주 수작업 재개표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논란의 초점이 되고 있는 선거관리 책임자 캐서린 해리스 총무처장관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에스더를 자신의 역할모델로 삼고있다고 주장.
해리스는 선거이후 받은 수천여통의 e-메일 중 성서의 한 구절을 적어보낸 e-메일을 공개하면서 "에스더는 내가 항상 존경해온 인물이며 오랫동안 나의 역할모델이 돼왔다"고 지적.
에스더는 구약성서에서 페르시아의 유대인 여왕으로 유대인을 말살하려는 음모를 목숨을 걸고 저지해 ‘푸림’이라는 유대 축제일까지 만든 인물이다.
유권자 재투표 소송 유효
20일 미국의 이목이 대통령의 당락을 가를 수 있는 주대법원 심리에 집중되지만 팜 비치에서도 플로리다주 재개표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판결이 이뤄질 예정.
유권자들의 혼란을 유발할수 있는 나비형 투표지와 관련해 재투표를 요구하며 일부 민주당 유권자들이 제출한 소송이 여전히 유효한 상태며 조지 라바르가 순회법원 판사가 이날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판사에게 재선거를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민주당측 지난 98년 주대법원이 볼루시아 카운티의 보안관 선거 논란의 해결책으로 재선거를 실시한 사례를 들어 팜 비치 카운티만의 재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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